최윤화 제엠제코 대표(사진 왼쪽)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고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제엠제코

'전력반도체'는 차세대 신산업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하는 소재죠. 제엠제코는 관련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습니다."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가 '2024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최 대표는 "제엠제코는 전력반도체 전기적 연결에 필수적인 클립 소재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세계 10대 전력반도체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총 매출의 85% 이상을 해외 수출로 달성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전력 모듈 패키지 기술 개발과 제작의 총책임자로서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전력반도체 모듈 패키징 핵심 소재 분야의 국산화를 이뤄낸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제엠제코는 '부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한 반도체 기업이다. 전력반도체 핵심 소재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전력반도체 모듈 패키지 양산 공장을 확장했다. 또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를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유치한 공로로 부산시장상을 수상했다. 특화단지 앵커기업으로서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고 지역 밸류체인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제엠제코에 따르면 회사의 특허 등록 및 출원은 각각 165개, 57개다. 회사는 탄탄한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각오다.

최 대표는 "해외 시장 진출로 대한민국을 전력반도체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