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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Title Date Award Organization Remarks
1 표창패 A man of merit to semi conductor 2021.10.28 Ministry of Trade, Industry and Energy -
2 표창패 Exporting Award 2018. 12.07 Korea Government -
3 표창패 Best Company of Bucheon City 2018. 05.01 Bucheon City -
4 표창패 Supplier Excellence Award 2017. 05. 10 TEXAS Instrument -
5 표창패 Best Company Award 2015. 02. 10 the Minister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
작성자 Admin(admin) 시간 2023-02-22 1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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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칼럼] 파워반도체 활성화 위한 지자체·정부 역할 (daum.net)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이사 입력 2023. 2. 22. 03:02

 

Ι 반도체 시장 생명은 타이밍, 수요 인프라·대형물류 갖춘 부울경과 경북 구미 최적지

Ι 파격적 기업투자·보증 필수

Ι 최윤화 제엠제코 대표이사

 

신문 지상에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대한민국 전체 지방자치단체들이 움직이고 있는다는

뉴스가 보도된다.

반도체는 메모리와 비메모리로, 비메모리는 시스템반도체와 파워반도체(전력반도체)로 나뉜다.

메모리반도체는 무엇인가를 저장할 때 사용하고, 시스템반도체는 Microprocessor, AP,

Controller, CPU 등 무엇인가를 계산할 때 필요하다.

파워반도체는 전력이나 전압을 변화시키는 데 주로 이용한다.

 

모든 공장이 그렇지만 특히 반도체는 시장이나 기술을 파악하지 않고,

또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시작하거나 공장을 짓게 되면 향후 제대로 사용도 못 하고

버려야 하는 일이 생기기 쉽다.

필자는 현대전자(현 SK 하이닉스) 연구소에서 일한 경험으로 현대전자가 삼성전자에 기술이 밀려 결국 SK 하이닉스로 넘어간 이유를 알고 있다.

또 대만의 TSMC가 왜 전 세계 반도체 웨이퍼 가공 물량의 대다수를 가져가는지,

그리고 일본은 왜 반도체 종주국 특히 메모리 부분을 한국에 뺏겼는지 30년의 반도체 실무 경험을 통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한마디로 반도체 회사와 지자체·중앙정부의 역할이 적절했는지, 그리고 그런 정책과

반도체 회사의 기술 개발 노력이 타이밍을 맞추어 잘 진행되었는지가 중요한 요소이다.

 

대한민국이 비메모리 분야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반도체 부흥을 위한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노력이 정치논리로 가면 안 된다.

철저히 시장논리로 가야 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반도체 수행 기반이 어느 정도 구축된 지역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

 

정부는 2021년에 K반도체 벨트를 발표했다.

청주까지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특히 반도체 패키징 )를 포함하는 발표였다.

필자는 K반도체 벨트 안에 현재 E-mobility 부분에서 글로벌 반도체 이슈가 되고 있는 파워반도체 회사들은 빠졌다고 보고 있다.

파워반도체의 국산화를 주도하기 위해 기술력 있는 파워반도체 회사와 연구소가 경상도 쪽에 거의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파워반도체 거점 지역 및 파워반도체를 사용한 밸류체인(가치사슬) 활성화를 위해

부산 울산 경남 경북(구미)이 연결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우선 파워반도체를 사용하여 E-mobility 나 전력변환장치를 만드는 회사는 필자가 언급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향후 내연차의 부품을 주로 만드는 회사들도 같은 지역에 포진하고 있다.

이런 회사들은 조만간 E-mobility 부품 회사로 전환할 것이다.

같은 지역에 수요처가 풍부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가 앞의 지역을 거론한 가장 큰 이유는 인천공항과 같은 대형공항 화물터미널의 존재 여부다.

앞으로 건설될 가덕신공항은 인천공항 물류와 맞먹는 규모로 대전 이남의 물류를 담당할 것이다.

반도체는 대부분 비행기로 운송한다.

세계의 반도체 회사들이 공항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전기차 등 전력 변환장치는 규모가 커서 비행기보다 배로 이동하는 게 더 경제적이다.

이는 부산항이 필요한 이유이다.

앞으로 가덕신공항과 부산항과 같은 최적의 물류 거점이 있는 부산에 파워반도체를 발전시켜야

하고 주변 지역과 밸류체인을 형성해 미래먹거리를 선점하는 노력을 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해진다.

 

필자는 대한민국 모든 지자체들이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 특히 파워반도체 거점 도시가 되고자 노력하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당장 대한민국이 아닌 글로벌 경쟁사들과 겨루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 원리와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정부나 지자체도 이런 부분을 잘 이해하고 파워반도체와 이를 이용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회사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최근 일본은 자국에 투자하는 모든 반도체 회사에 투자금액의 1/3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미국은 충전기조차 자국에서 만든 것만을 사용하겠다고 했다.

세계 모든 선진사들이 반도체 발전과 관련 밸류체인의 부흥을 위해 해당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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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특히 파워반도체는 회사 자체적으로 알아서 성장하라고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당연히 반도체 회사 스스로 기술확보와 경쟁사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지만

정부 지자체 연구소, 그리고 대학 등 지·산·학연과의 연계와 도움도 당장 필요하다.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다른 경쟁국처럼 파워반도체와 관련 밸류체인 기업들이 잘 성장할 수 있게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파워반도체와 수요기업들과의 연계작업을 지속적으로 보증해줘야 한다.

그래야 파워반도체 생태계가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지자체나 중앙정부가 지금부터라도 역할을 잘해준다면 조만간 메모리 못지않게 비메모리 분야도

대한민국이 세계 반도체시장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