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책과제는 미래 자동차 분야 R&D(연구·개발) 지원과 관련한 것으로, 친환경 자동차 확산 및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등을 주요 목표로 한다. 그 가운데 e모빌리티의 필수 부품 '전력변환장치'를 만드는 과제는 모두 3세부로 구성됐다. 3년간 190억원의 정부 지원금이 투입된다.

1세부 주관사로 선정된 제엠제코는 전력변환장치에 들어가는 Sic(실리콘카바이드) 반도체 칩을 사용, 파워모듈 제품의 개발·양산을 주도한다. △효원파워텍 △아프로 △한국전자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파워마스터 △넥스트그리드 △한국교통대, 7개 기관이 1세부에 참여한다. 이들은 자체 IP(지적재산권) 및 노하우를 활용, 종래 기술 대비 전력밀도가 향상된 전력반도체를 만드는 데 힘을 합친다. 이를 통해 해외 경쟁사 대비 가성비와 품질 신뢰도가 높은 파워모듈 반도체를 국산화하겠다는 것이다.

제엠제코 관계자는 "해외 업체들의 독무대인 전력반도체 시장에서 수입 대체 효과를 낼 것"이라며 "과제 기간 내 국산화에 성공하고 국내 수소 전기차 제작 회사에 납품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